레이싱카의 계보를 잇는다, 420마력 카이엔 GTS
동아경제
입력 2012-04-12 14:27 수정 2012-04-12 14:52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포르쉐 카이엔 GTS가 공개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이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2 오토 차이나 모터쇼’를 통해 신형 카이엔 GT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이엔 GTS는 스포티한 퍼포먼스에 맞춰 개발된 동력계통과 섀시 그리고 낮아진 차고 등으로 스포츠카의 면모를 강조하게 된다.
제원표 상으로는 이번 모델은 기존 포르쉐 SUV 라인업 중 카이엔 S와 카이엔 터보 사이에 자리하게 된다. 카이엔 S의 V8 엔진을 업그레이드 해 최대출력은 420마력, 변속기는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이 내장된 8단 팁트로닉 S가 사용된다.
포르쉐는 “역동적으로 조율된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설계로 스포츠카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동시에 어느 상황에서도 순간 가속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5.7초, 160km/h까지는 13.3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력은 261km/h,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100km에 10.7ℓ가 소요된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장착된 섀시는 스포츠카답게 조율하고 차체는 카이엔 S보다 24mm 더 낮췄다. 그 결과 신차는 무게중심이 도로에 더욱 가까워져, 안정감과 민첩함이 강화됐다.
외관은 카이엔 터보의 앞모습을 그대로 사용하며 하이그로시 블랙 프레임과 트림, 차별화된 사이드 스커트, 더 넓어진 휠 하우스 그리고 루프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카이엔 GTS의 인테리어는 알칸타라 소재의 가죽과 8단계로 위치조정이 가능한 앞좌석 스포츠 시트도 기본 제공된다.
포르쉐 카이엔 GTS는 7월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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