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 하루 평균 218건… 한달새 반토막

강성휘기자

입력 2017-09-14 03:00 수정 2017-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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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대책’의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일 현재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2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18.7건으로 지난달 일평균(482.9건)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전년 동기(361.3건)와 비교해도 60% 수준이다.

특히 8·2대책의 타깃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감소 폭이 컸다. 강동구는 8월 30.3건에서 9월에는 8.2건으로 73%가 줄었다.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68%(24.5건→7.9건), 66%(34.6건→11.8건) 감소했다. 강북지역에선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20.6건→6.7건)와 노원구(54.3건→25.4건)에서 눈에 띄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여건도 지난달보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84.7로 전월(89.8)보다 5.1포인트 떨어졌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예상하는 입주 여건을 수치화한 것으로 높을수록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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