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정부기관 상여금 평균 827만원…예금보험공사 2460만원 ‘1위’

뉴시스

입력 2019-06-12 11:10 수정 2019-06-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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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2018년 준정부기관 상여금 분석
가장 많이 받는 곳과 적게 받는 곳 최대 '2412만원' 격차



지난해 준정부기관 직원들에게 평균 827만원의 기타성과 상여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의 2018년 준정부기관 94곳의 직원 평균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국내 준정부기관(부설기관 제외, 천원 단위 이하 생략) 94곳 평균 상여금은 82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평균 상여금 831만원에 비하면 4만원가량 줄었다.

상여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예금보험공사’로 평균 246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12개월로 나누어 단순 계산하면 월평균 200여만원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한국연구재단(2432만원)‘, ▲’한국언론진흥재단(2364만원)‘ 두 곳 역시 작년 한 해 총 2천만원대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다음으로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1842만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1772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1704만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1701만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1558만원), ▲’한국재정정보원’(1493만원), ▲’한국고용정보원’(1492만원) 순으로 평균 상여금 상위 10개 기관이 추려졌다.

2017년 상여금 1위를 기록했던 ▲‘한국세라믹기술원’(2618만원)의 경우 올 초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준정부기관이란 보통 직원 정원 50인 이상으로서 정부 업무를 위탁ㆍ집행하는 기관을 의미하는데 공공기관 관련 법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반면, 94개 기관 중 평균 상여금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48만원)‘으로 2017년(46만원)에 이어 상여금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65만원)‘, ▲’한국소비자원(90만원)‘, ▲‘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91만원)’ 순으로 적었는데 이들 기관은 공통으로 평균 상여금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같은 준 정부기관이라고 하더라도 상여금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라면서 “2019년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개정됨에 따라 달라진 상여금 포함 규정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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