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조사업체 "2019년, 인터넷 이용시간이 TV시청 시간 앞지른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입력 2018-06-11 16:58 수정 2018-06-11 18:11
사진=Getty Images
시장조사 전문기관 제니스(Zenith)에 따르면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 2019년에는 TV 시청 시간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매체 리코드는 제니스의 분석에 따르면 2019년에는 인터넷 사용 시간이 일 평균 170.6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TV 시청 시간은 이보다 약간 짧은 170. 3분이 될 것이라고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TV에서 인터넷으로 주요 엔터테인먼트 매체가 변동한 것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예상보다는 빨랐다. 작년 제니스는 2019년에도 여전히 TV 시청 시간이 인터넷 이용 시간보다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올해 그 추정치를 수정했다.
사진=Zenith
2019년 인터넷 이용 시간은 TV 시청 시간을 약간 앞서기 시작하는 정도지만, 광고계는 이보다 변화가 더 빠르다. 전 세계적으로 2019년 TV 광고보다 인터넷 광고로 600억 달러(약 64조 5000억 원)를 더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이용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모바일 이용 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 메신저 등을 통해 친구들과 의사소통하는 시간은 올해 479분에서 2019년 486.5분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스는 이러한 결과는 개발 도상국에서도 저가형 스마트폰이 보급화함에 따라 인터넷 사용자가 대폭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은 인터넷과 미디어 소비의 4분의 1 이상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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