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당한 주인 모를 개 장례 치러준 시민
노트펫
입력 2017-10-23 19:06 수정 2017-10-23 19:07
[노트펫] 로드킬 당한 주인 모를 개의 장례를 치러준 시민이 강아지의 주인을 찾는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밤 한 SNS 계정에는 한 강아지의 장례식 사진과 함께 "중랑대교 근처 휘경센트레빌 사고 당한 강아지의 가족분들을 찾습니다"라는 내용의 짧은 글이 공유됐다.
사진 속에는 사고로 죽은 개의 장례식 모습이 담겼다. 푸들로 추정된다. 게시물을 올린 시민은 이날 새벽 중랑대교를 건너는 도중 개가 차에 치이는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몇 번의 발작 후 강아지가 숨을 거뒀으며 쓰레기봉투에 담긴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파 다시 데려와 장례를 치러줬다"고 설명했다.
이 시민은 또 혹시 견주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고 있을 지 모른다고 보고, "동대문구나 중랑 지역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린 가족이 있다면 꼭 소식을 알려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사고로 죽은 개는 냄새와 미용 상태를 고려할 때 밖을 떠돈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로 추정된다.
게시물을 공유한 SNS 이용자는 "사연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린다. 소식을 알고 있다면 글쓴이에게 전해줄 테니 꼭 알려 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처음 보는 개의 장례까지 치러준 시민의 마음씨에 감동하는 한편, "이제라도 주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장거리여행 세계 1위 미국… 지난해 6700만 명 찾아
- 육아휴직 중인 직원 승진시키는 회사…“자녀당 2년, 모두 근속연수”
- 전세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마지막 날까지 8400만원 못 돌려받아”
- “가전을 제대로 쓰는 방법”… LG전자, 구매자 10명중 3명 ‘구독’ 이용
- ‘신생아 특례대출’ 아파트 잇단 新고가… 강남권도 최고가 속출
- AI가 돈 벌어준다… 개발사들, 기업 상대 유료서비스 선보여
- 쿠팡, 멤버십 회비 인상에도 이용자 증가… 알리-테무는 ‘주춤’
- 슬그머니 또 증가한 ‘빚투’…어디서 늘었나보니
- 돈 몰리는 美국채… 올해 넉달만에 작년2배 팔렸다
- “4년치 전셋값 한꺼번에 올려 달라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