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꽁치에 오징어까지’ 편의점 도시락은 계속 진화한다
뉴시스
입력 2019-09-19 09:54 수정 2019-09-19 09:56
이제 갈치·꽁치·오징어를 한꺼번에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다. 씨유(CU)는 오는 24일부터 수산물을 활용한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CU바다향가득 도시락’에는 흰쌀밥에 갈치구이, 꽁치조림, 오징어불고기, 청양멸치볶음 등이 들어간다.
CU 관계자는 “일반 가정에서 생선 등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는 신선도 유지나 번거로운 요리법 탓에 간편하게 즐기기 어려웠다”며 “현재 간편식 시장이 육류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차별화된 맛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져가는 만큼 보다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렇듯 최근 편의점 도시락은 음식 종류나 디자인 등을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면서 주 고객층인 10~30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도시락 종류가 워낙 다양해지고, 맛이 상향 평준화되다보니 각 도시락만의 개성도 중요하게 됐다”고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오므라이스 도시락인 ‘오므라이언함박도시락’을 내놨다. 앞서 카카오프렌즈 피크닉 도시락, 라이언치즈제육도시락에 이은 카카오 컬래버 제품 세 번째 도시락이다. 이 도시락은 계란 지단에 라이언이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에스(GS)25는 지난 달부터 간편식 업체 심플리쿡과 협업해 요일별로 맞춤 메뉴를 제공하는 ‘심플리쿡 오늘도시락’를 판매 중이다. 주초(월화), 주중(수목), 주말(금토일)로 나눠 각기 다른 메뉴가 나온다. 금액을 추가해 예약하면 기본 메뉴에서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도시락도 먹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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