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 쓰러지자마자`..이웃집에 달려간 반려견들
노트펫
입력 2019-02-08 17:11 수정 2019-02-08 17:12
[노트펫] 견주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반려견들이 이웃에게 구조를 요청해 견주 목숨을 구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5일(현지시간) 퍼스트 코스트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모린 해처는 지난해 12월 3일 미국 플로리다 주(州)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집안에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벨라’와 ‘세이디’뿐 아무도 없었다.
해처는 “나는 세이디가 다가온 것을 기억한다”며 “나는 ‘엄마가 도움이 필요해’라고 말했고, 그러자 반려견들이 방을 나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벨라와 세이디는 해처의 구조 요청에 바로 집 밖으로 달려 나가서, 이웃에게 컹컹 짖으며 도움을 청했다. 이웃 여성은 해처의 반려견들이 찾아온 것을 이상하게 여겨, 반려견들과 함께 해처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쓰러진 해처를 발견하고 바로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다.
해처가 쓰러진 지 몇 분 만에 반려견들이 구조 요청에 성공한 것. 해처는 잭슨빌 시(市)에 있는 밥티스트 메디컬센터 종합뇌졸중센터에 이송돼, 목에서 혈전을 제거하는 최신기술 처치를 받았다. 반려견들이 없었다면, 견주는 영구 뇌손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
게다가 운이 좋았던 점은 평소 자동으로 잠기는 대문이 사고 당일 우연의 일치로 약간 열려 있어서, 반려견들이 구조를 요청하러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벨라와 세이디의 영웅적인 구조는 해처의 보안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화제가 됐다. 초인종 위에 설치한 보안카메라 덕분에 사고 당일의 긴박한 상황에서 두 반려견이 주인을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 있다.
영상에서 두 반려견들이 달려 나간 후, 이웃 여성이 해처의 집을 찾아온다. 그리고 얼마 후 구조대원들이 해처를 들것에 눕혀, 이송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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