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에 매달린 개..침대보 펼쳐 구한 주민들

노트펫

입력 2017-08-11 16:07:02 수정 2017-08-11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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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이웃들의 기지 덕분에 반려견이 추락사고 중에 목숨을 구했다.

주인 없는 아파트 발코니에서 추락한 개를 이웃들이 담요를 펼쳐서 구했다고 미국 ABC 액션뉴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 미국 플로리다 주(州) 탬파 시(市)에 있는 트리오 앙코어 아파트 3층 높이의 발코니에 개 한 마리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발코니 난간 창살 사이로 상체가 빠져나와 뒷다리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지만, 곧 떨어질 것 같았다.

이웃과 행인이 개를 보고 응급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구조대가 올 때까지 개가 뒷발의 힘만으로 버티기 힘들어보였다.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아파트 이웃 중에 한 사람이 침대보를 행인들에게 던져주고, 강아지가 떨어지면 펼쳐서 받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사람들은 좋은 생각이라며, 흰 침대보의 귀퉁이를 하나씩 잡고 펼쳤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2명도 도왔다.

결국 강아지는 떨어졌다. 다행스럽게도 이웃들은 정확한 위치에 침대보를 펼치고 있어서, 강아지는 침대보 위에 안착했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개는 무사했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이웃 중에 한 사람이 그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이웃인 프랭크 엘리슨은 “그 개는 극도로 겁에 질려있었고, 몸 전체가 발코니 밖으로 빠져나와서 뒷발로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며 “침대 시트로 떨어지기 전까지 35~40분 정도 매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개가 추락할 동안 아파트에 견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개를 구조한 뒤에 이웃 중에 한 사람이 견주의 아파트 대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추락 사고가 있던 날 저녁에 주인과 계속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다음날 월요일 밤 집에 돌아온 주인과 간신히 연락이 닿았다고 한다.

이 추락사고 동영상은 이웃인 털리사 페리가 촬영해서, 페이스북에 올려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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