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광화문 1번가’ 통해 조류독감 근본 대책 수립 요구

동아경제

입력 2017-06-13 16:53 수정 2017-06-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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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산과 제주등 전국 각지에서 조류독감(AI)가 다시 발생, ‘AI의 토착화’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 이하 카라)가 살처분 정책에만 매달려온 정부 방역 정책의 전면 폐기와 백신접종 의무화 등 새로운 정책의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라는 13일 문재인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 정책제안’을 통해 ‘조류독감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라는 이 제안을 통해 △ 1만 마리 이하 소규모 농장 복지농장 전환 전폭 지원 △ 5만 마리 이상 대규모 농장 조류독감 백신 의무접종 △ 재래 생동물 가축시장 폐쇄와 소규모 농가 유통 체계 수립 △ 조류독감 발생시 방역 방법으로 링백신 정책 도입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는 “우리나라 축산의 90%를 차지하는 열악한 공장식축산과 한 농장에서 90만 마리가 넘는 닭을 키우기까지 아무런 제한 없이 방조해 온 이전 정부의 축산 정책이 4,000만 마리 살처분과 환경파괴의 제1원인”이라며, “군산발 조류독감의 전국적 재확산 비상사태에서 정부는 재래 가축시장과 소규모 농가를 방역 표적으로 삼고 있으나 대규모 공장식축산 농장에 대한 대책 없이 조류독감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앞서 밝힌 새로운 정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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