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00억대사기 “잘 아는 사람에게 당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9-10-10 14:39 수정 2019-10-10 16:18
배구선수 김연경과 농구선수 오세근이 100억 원대 규모의 사기 사건에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김연경과 오세근은 9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서로 같이 알고 지냈던 사람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구라는 "김연경과 오세근에게 동지애가 생기는 일이 있었다더라?"고 물었다.
김연경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사기 당했다. 아는 사람에게 억단위 돈을 빌려줬는데 도망갔다"고 답했다. 이어 "세근이는 저보다 더 많이 당했다"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사기친 사람은)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람이다"며 "거의 연봉 수준의 돈을 잃었다. 아직 안잡혔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그 사람이 여러 명에게 거의 100억 원대의 사기를 친 것으로 안다"며 "경찰청이나 주변을 수소문해서 그 사람이 어느나라에 있는지 이런 것을 엄청 많이 알아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덧 잊고 있는데, 오세근이 가끔씩 그 사람 이야기를 꺼낸다. 알고 싶지 않은데"라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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