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금수저, 물려받은 재산 4600억원…계층사다리 무너져
뉴스1
입력 2019-10-10 10:23 수정 2019-10-10 10:23
미성년자의 주요자산 상속액이 상위 10%에 절반 이상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 미성년자가 주요자산 증여액의 40%를 차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7 미성년자 증여 결정 현황’ 자료를 분석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7년 미성년자의 주요자산 전체 증여액은 9029억원이었다. 이 중 상위 10% 미성년 인구가 절반이 넘는 4594억원(51%)을 물려받아 부의 편중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미성년 인구는 1463억원(16%)을 상속받았다.
주요자산이란 부동산·유가증권·금융자산 등을 뜻한다. 자산별로 보면 부동산은 상위 10%가 3377억원 중 1579억원(47%)를 상속받았다. 유가증권은 2370억원 중 1246억원(53%), 금융자산은 3377억원 중 1769억원(54%)을 물려받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미성년자 주요자산 증여액의 60%(5377억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 Δ경기도 1576억원 Δ대구351억원 Δ부산 338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강남3구의 미성년자 상속액이 3509억원으로 전체의 40%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최근 ‘수저 계급론’이 나올 정도로 부의 대물림이 이루어져 우리나라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오래전부터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육아휴직 중인 직원 승진시키는 회사…“자녀당 2년, 모두 근속연수”
- 전세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마지막 날까지 8400만원 못 돌려받아”
- “가전을 제대로 쓰는 방법”… LG전자, 구매자 10명중 3명 ‘구독’ 이용
- 장거리여행 세계 1위 미국… 지난해 6700만 명 찾아
- ‘신생아 특례대출’ 아파트 잇단 新고가… 강남권도 최고가 속출
- 슬그머니 또 증가한 ‘빚투’…어디서 늘었나보니
- AI가 돈 벌어준다… 개발사들, 기업 상대 유료서비스 선보여
- 쿠팡, 멤버십 회비 인상에도 이용자 증가… 알리-테무는 ‘주춤’
- 돈 몰리는 美국채… 올해 넉달만에 작년2배 팔렸다
- “4년치 전셋값 한꺼번에 올려 달라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