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책 한 권 떠나요” 여행지서 읽기 좋은 도서 20선

뉴스1

입력 2019-10-01 14:30 수정 2019-10-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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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테이 이미지. 이미지투데이 제공
여기어때

 여행을 가서 돌아다니지 않고 책만 읽는다. 이제 낯설지 않은 여행 방법이다. 이미 해외 휴양지에서 해변이나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는 외국인들은 쉽게 볼 수 있다.

최근엔 쉼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스테이’(Bookstay)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책을 의미하는 ‘북’(Book)과 머무름을 뜻하는 ‘스테이’(Stay)의 합성어로 여행, 여행지 숙소와 책, 독서가 만난 신개념 여행 문화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는 교보문고 창원점과 함께 독서의 계절, 가을에 국내 여행지나 숙소에서 읽기 좋은 ‘북스테이 도서’ 20권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행과 관련된 서적이라기보다, 여행지에서도 술술 읽히는 책들이다.

소설분야에선 Δ대도시의 사랑법(저자 박상영)과 Δ빛의 과거(은희경) Δ빨강 머리 앤(루시 모드 몽고메리) Δ오직 한 사람의 차지(김금희) Δ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 등을 추천했다.

시·에세이는 Δ마음의 결(태희) Δ여행의 이유(김영하) Δ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글배우) Δ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하상욱) 등을 선정했다.

인문은 Δ사피엔스(유발 하라리) Δ역사의 쓸모(최태성) Δ인간 본성의 법칙(로버트 그린) Δ죽음의 에티켓(롤란트 슐츠) 등이 꼽혔다.

이밖에 경제·경영 분야는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조코 윌링크, 레이프 바빈), 자기계발 분야는 말센스(셀레스트 헤들리) 등 4분야의 총 20권의 도서를 북스테이 추천서로 선정했다.

아울러 여기어때는 최근 방영 중인 TV 예능 프로그램인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와 함께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전국의 북스테이 추천 숙소 30여 곳을 특가에 내놨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7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일 년에 한 권이라도 책을 본 성인 비율은 약 60%(교과서, 수험서 제외)다.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 동안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것.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도 2010년 10.8권에서 2017년 8.3권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이 같은 배경에는 엄지족(디지털기기에 친숙한 신세대)이 늘면서, 인터넷에 많은 시간을 쏟다 보니,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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