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한눈에… 아시아나항공 현장 직원, 태블릿PC로 업무
변종국 기자
입력 2019-09-30 03:00 수정 2019-09-30 13:50
“경쟁력은 곧 사람이다.” 아사아나항공의 인재 철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인간중심 경영 △인재양성 경영 △적재적소 경영을 중심으로 인재 경영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의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해 심리상담실 ‘OZ 휴(休)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휴포트는 마음의 휴식을 돕는다는 의미의 휴(休)와 서포트(Support)의 합성어다. 외부 전문상담사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 극복과 대인관계, 성격, 자녀 문제 등 모든 주제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에 전용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 방문을 주저하거나 업무 스케줄로 방문이 어려운 직원을 위해 외부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동기 부여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아시아나항공만의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교육기부봉사단’은 125명의 아시아나항공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직접 교육 현장으로 찾아가 항공 관련 직업을 소개하는 데 6년간 총 2900여 회의 교육기부 강연을 진행했다. 수강생만 27만 명에 이르고 있다. 교육기부봉사단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의 의미를 넘어 본인 업무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도 함양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 정비, 일반직 등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부문 및 계층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올포원(All for One)’ 과정 △점심시간을 활용해 조직 간 소통을 다지는 ‘친해지기 위한 목요일 도시락 모임(친.목.도.모)’ △방학기간 임직원 자녀들에게 회사 견학 및 캐빈 승무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자녀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4차 산업사회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2017년부터 캐빈승무원들의 훈련 과정에 가상현실(VR) 교육을 도입해 교육 집중도 및 효율성을 높였다. 임직원들이 현장이나 자택 등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사이버 캠퍼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캐빈승무원의 영어회화 교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튜터’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했다. AI튜터는 캐빈승무원의 업무 환경에 맞춘 상황별 영어회화 교육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현장 직원 약 4000명에게 태블릿PC를 제공했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업무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보고서 등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무거운 서류 없이 태블릿PC로 모든 일을 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개선됐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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