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비매너 행동 1위는? “우는 아이 방치하기”
김재범 기자
입력 2019-07-16 05:45 수정 2019-07-16 05:45
제주항공 임직원·이용객 699명 설문
항공여행이 대중화되면서 비행기서 지켜야 할 에티켓도 중요해지고 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자사 임직원과 이용객 699명을 대상으로 기내에서의 꼴불견 행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탑승객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지적(39%)한 행동은 ‘우는 아이 내버려 두는 것’이었다. 밀폐된 기내에서 우는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는 승무원의 응답에서도 기내 비매너 2위에 오를 정도로 조용하고 편한 항공여행에서 고려해야할 핵심 사항으로 꼽혔다. 승객들은 이어 의자 발로 차는 행위, 승무원이나 다른 사람에게 시비나 소란을 부리는 행위도 항공여행서 하지 말아야할 행동으로 꼽았다.
객실승무원들은 가장 많은 38.7%가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를 가장 매너가 없는 행동으로 꼽았다. 술에 취해 주사 부리는 행위, 기내흡연, 친구나 가족과 시끄럽게 대화하는 것 등도 매너없는 행동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공항에서 근무하는 운송담당 직원들은 응답자의 93.2%가 ‘반말과 욕설, 무시하는 말과 행동’이 문제라고 대답했다.
우리나라 항공보안법은 기내 흡연, 폭언, 고성방가 등의 소란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적발되면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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