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2만2000여명 파업…2800여개교 급식 파행
뉴스1
입력 2019-07-03 11:55 수정 2019-07-03 11:55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오전 제주시 한 초등학교 식당에 빵과 음료가 놓여 있다. 학교급식 조리종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전국 6천여 개 학교에서 9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했다.2019.7.3./뉴스1 © News1
급식조리원과 돌봄 교사 등 교육공무직원 2만2000여명이 3일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802개 학교에서 급식이 실시되지 않고, 139개 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됐다.
교육부가 이날 오전 10시 집계한 교육공무직 파업참여상황에 따르면 전국의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교육공무직) 15만2181명 중 14.4%인 2만2004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 5801명이 참여해 17개 시도 중 파업 인원이 가장 많다.
이로 인해 학교 급식이 차질을 빚고 있다.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1만438개 학교중 26.8%인 2802곳이 대체급식을 실시하거나 단축수업을 실시한다. 2017년 학교 비정규직 파업 당시 실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1900여곳이었지만 규모가 커졌다.
이중 1757곳은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제공하고 589곳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230곳은 단축수업을 실시한다.
초등돌봄교실 운영도 일부 중단됐다. 돌봄교실을 운영하던 전국 5921개 학교중 139곳이 이날 돌봄교실을 열지 않는다.
한편 교육당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지난 2일 6시간에 걸친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학비연대는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학비연대는 당초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등을 활용해 최대한 공백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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