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 2019] 대전대신고 "앱 개발 뛰어든 제자들의 미래 응원"
동아닷컴
입력 2019-05-09 16:08 수정 2019-05-09 16:12
한국은 IT 대국이다.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다수의 하드웨어 부문에서 세계 수위를 다투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도 소프트웨어 부분에서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대신고 STA+C 2019 설명회 현장, 출처: IT동아
중소벤처기업부와 SK텔레콤, 그리고 SK플래닛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스마틴앱챌린지(Smart App+ Challenge, 이하 STA+C)는 이러한 상황을 장기적 관점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고등학생 대상의 앱 및 서비스 개발대회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9년차를 맞이했으며, 2018년 대회까지 총 2,577개팀에 소속된 총 8,9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STA+C 2019에 쏠린 대전대신고 학생들의 '눈'
STA+C 2019는 지난 4월 20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 오는 5월 22일 본선평가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행사 사무국은 전국 고등학교를 돌며 학생들을 상대로 이번 행사의 면모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 8일 설명회는 대전광역시의 대전대신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마련되었다.
STA+C 2019의 개요를 설명하는 SK플래닛 모진철 팀장, 출처: IT동아
이날 설명회에는 50여명의 대전대신고 학생들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를 진행한 SK플래닛 대외협력그룹의 모진철 팀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2018년까지의 STA+C 대회를 통해 총 300여개의 앱이 오픈마켓에 출시되고 총 110만여의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190여명의 참여자들이 IT기업에 취업하는 더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대전대신고 신형철 교사 "제자들의 미래 응원"
한편, 대전대신고의 STA+C 2019 참가 학생들을 이끌고 있는 신형철 교사는 이날 IT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대전대신고 학생들은 오랜 역사의 명문이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라는 모교의 명성에 걸 맞는 우수한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전대신고의 신형철 수학 교사, 출처: IT동아
Q: 간단한 학교 소개 및 STA+C 2019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알려 달라
A: 대전대신고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이며, 4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공계의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며 각종 발명 및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중이다. STA+C은 작년 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그때는 우리 학생들이 먼저 와서 도와 달라고 요청해서 알게 되었다. STA+C 2018에는 딱 한 팀만 참가했지만 올해는 10팀 이상의 참가를 예상한다.
Q: 자사고만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우리 학교의 교육 과정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 특화되어 있다. 때문에 학생들이 정말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을 한다. 관련된 동아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 감각도 익힐 수 있는 비즈쿨(Business + School) 활동도 활발하다. 이렇게 일반고와 특성화고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자사고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STA+C 2019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런 기회를 제공하는 STA+C은 참 고마운 행사다. 그리고 학업에 바쁜 제자들이 이렇게 자신의 꿈을 위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참으로 대견하다. 혹시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경험 자체가 제자들의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제자들의 미래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11월까지 7개월여간 진행, 시상식 이후 각종 취업/창업 지원 예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인 대상 3팀에 팀당 500만원, 최우수상 6팀에 팀당 300만원, 우수상 6팀에 팀당 200만원, 그리고 장려상 6팀에 팀당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후에는 수상팀 학생들을 대상으로 IT기업 취업/인턴십 기회 및 창업 멘토링 제공, 우수작 홍보지원, 그리고 해외 연수 등의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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