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억2천만명 우울증…전문의가 꼽은 예방법은 바로 ‘이것’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2-24 09:37 수정 2017-02-24 09:46
기사와 직접 관계없는 자료사진. 사진=Pixabay
전 세계 인구 4%에 해당하는 3억2200만 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우울증 예방법에도 관심이 모인다.
WHO는 23일(현지시간)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노인, 여성, 청소년 등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기분 저하가 아니라 우울감,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오래 가게 되며, 의욕저하, 불안감, 흥미 상실, 식욕·수면장애 등이 주요 증상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대체로 ▲생물학적 요인(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 이상) ▲유전적 요인(가족력이 있는 경우) ▲환경적 요인(강한 스트레스, 이혼이나 사별, 경제적 문제) ▲심리적 요인(낮은 자존감, 의존적 성격, 완벽주의 경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전문의들은 “평소에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완벽주의 경향이나 자존감을 키우는 등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서적 지지를 해 주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올바른 식습관과 걷기, 조깅, 운동 등 꾸준한 신체 활동도 중요하다. 특히 일조량이 부족해지는 겨울철에는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오전 밖에서 30분 이상 햇볕을 쬐어 주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특히 “개인적인 노력으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진단,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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