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홍콩 도심 도로건설 공사 수주 성공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29 14:35 수정 2018-10-29 14:39
SK건설이 홍콩에서 도로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홍콩에서 달성한 두 번째 수주 성과다.
SK건설은 지난 26일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Central Kowloon Route) 내 야우마따이 서부구간(Yau Ma Tei West)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올해 1월 수주한 야우마따이 동부구간을 포함해 총 공사비 10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수주는 기존 동부구간 수주와 마찬가지로 홍콩 현지 업체인 ‘빌드킹(Build Kin)’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뤄졌다. 총 공사금액은 4억4000만 달러(약 5000억 원)로 SK건설 지분은 49%다. SK건설은 설계와 조달, 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 서부 구간에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교량과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는 공사다.야우마따이 도로는 구룡반도 동서를 오가는 교통량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홍콩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핵심 구간으로 꼽힌다. 특히 도심지 공사인 만큼 낙하물 방지 등 안전관리를 비롯해 소음과 비산먼지 등 환경 이슈가 얽혀 있어 공사 수행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K건설에 따르면 이번 수주 성공은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과 보스포러스3교 등 다수의 터널 및 교량 공사경험을 바탕으로 도심 교통난을 최소화하면서 시공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특화 설계 제안이 주효했다.
SK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트렁크 로드(Trunk Road T2) 프로젝트 사업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룡 중앙간선도로 메인 터널과 층콴오 람틴 터널(Tseung Kwan O-Lam Tin) 메인 터널에서 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충우 SK건설 인프라사업 부문장은 “야우마따이 도로 공사를 통해 홍콩 도심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풍부한 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건설은 지난 26일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Central Kowloon Route) 내 야우마따이 서부구간(Yau Ma Tei West)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올해 1월 수주한 야우마따이 동부구간을 포함해 총 공사비 10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수주는 기존 동부구간 수주와 마찬가지로 홍콩 현지 업체인 ‘빌드킹(Build Kin)’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뤄졌다. 총 공사금액은 4억4000만 달러(약 5000억 원)로 SK건설 지분은 49%다. SK건설은 설계와 조달, 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 서부 구간에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교량과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는 공사다.야우마따이 도로는 구룡반도 동서를 오가는 교통량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홍콩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핵심 구간으로 꼽힌다. 특히 도심지 공사인 만큼 낙하물 방지 등 안전관리를 비롯해 소음과 비산먼지 등 환경 이슈가 얽혀 있어 공사 수행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K건설에 따르면 이번 수주 성공은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과 보스포러스3교 등 다수의 터널 및 교량 공사경험을 바탕으로 도심 교통난을 최소화하면서 시공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특화 설계 제안이 주효했다.
SK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트렁크 로드(Trunk Road T2) 프로젝트 사업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룡 중앙간선도로 메인 터널과 층콴오 람틴 터널(Tseung Kwan O-Lam Tin) 메인 터널에서 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충우 SK건설 인프라사업 부문장은 “야우마따이 도로 공사를 통해 홍콩 도심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풍부한 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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