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 21개월만에 10억 아래로

최동수 기자

입력 2023-02-28 03:00 수정 2023-0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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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내림세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1년 9개월 만에 10억 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9억9333만 원으로 전월(10억1333만 원) 대비 2000만 원 떨어졌다. 중위 매매가격이 10억 원 밑으로 내려간 건 2021년 5월(9억9833만 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2021년 6월 10억 원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해 7월 10억9291만 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위가격은 서울에서 거래되는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에 있는 값을 말한다.

전셋값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1333만 원으로 전월(5억2667만 원) 대비 1334만 원 하락했다. 이는 2년 4개월 전인 2020년 10월(5억804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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