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결 위해 대형 건설사와 협력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2-17 10:23 수정 2023-02-17 10:32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민간기업 7곳과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간담회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LH는 관련 정부 정책과 추진내용을 공유하고 민간기업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H는 국토부에서 지정한 1차 시범단지(앙주회천)에 대한 추진현황과 지난해 12월 개정된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측정 및 평가방식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민간기업은 추진 중인 기술개발 현황, 공공과의 기술협력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공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를 통해 양측은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 요소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민간·공공 기술협력 MOU(가칭)’를 오는 3월 중 체결해 기술 교류, 현장 실증 등 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LH는 MOU 체결을 통해 우수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을 조속히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제도개선 사항도 발굴한다. 이렇게 개발한 기술은 중소건설사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은 “윗집, 옆집과 다툼없이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층간소음 없는 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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