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에 2월 아파트 분양 전망 소폭 회복

이새샘 기자

입력 2023-02-10 03:00 수정 2023-02-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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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망지수 58.7→71.1
“여전히 분양시장 위축된 상태”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이 1월보다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3부동산대책에서 분양 규제를 대폭 완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58.7)보다 12.4포인트 오른 71.1로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다.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지역별로 울산(5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43.9에서 이달 61.9로 상승했고 인천(39.2→54.5), 경기(48.7→66.7)도 상승했다. 울산의 경우 고용, 소비지표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 측은 “전매제한과 무주택 요건 완화 등 분양 규제 완화 대책이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여전히 분양 시장은 위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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