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피스텔 매매량 34% 감소… 초소형은 늘어

이축복 기자

입력 2023-02-03 03:00 수정 2023-02-03 03:1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초소형, 임대료 수입 높아 선호”


지난해 오피스텔 전체 매매량은 줄었지만 전용면적 20㎡ 이하 초소형 매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는 4만1176건으로 전년(6만2284건)보다 34% 줄었다.

면적이 클수록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전용면적 기준 85㎡ 초과 구간 거래는 2021년 2504건에서 2022년 543건으로 78% 감소했다. 60㎡ 초과∼85㎡ 이하 거래는 같은 기간 9864건에서 4541건으로 54% 감소했고, 40㎡ 초과∼60㎡ 이하 거래는 1만596건에서 5832건으로 45% 줄었다. 반면 2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은 같은 기간 4284건에서 4788건으로 12% 증가했다.

고금리, 대출 규제 등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줄면서 가격 상승 폭도 줄었다. 2022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년(5.17%)보다 0.38% 오르며 상승률이 둔화됐다. 반면 20㎡ 이하 매매가는 전년(0.05%)보다 0.20%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R114 측은 “초소형 매물은 매매가격 부담이 낮고 순투자금액에 대한 연간 임대료 수입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장 선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