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26 11:56 수정 2017-09-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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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규제와 주택시장 침체,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8.2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정부의 각종 규제가 주택시장을 겨냥하면서 이와는 거리가 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일수록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오피스텔의 경우 현재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고 상가의 경우 공실이 생기면 수익 발생이 힘들어진다는 설명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공급물량(입주+입주 예정)은 5만846실, 내년 입주 예정물량은 6만9816실에 달한다.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만큼 임대수익확보가 수월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상가도 마찬가지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1, 2분기 전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각각 9.5%, 9.6%로 집계됐다. 실제로 세종시와 위례신도시 등 주요 신도시에서는 계약자를 찾지 못해 비어있는 상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임차인이 들어오더라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가게를 비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 상가는 인근에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설 경우 수요층 확보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8.2부동산 대책 등 규제로 인해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오피스텔과 상가 투자에 대한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에는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인지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관광개발은 녹지그룹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와 함께 제주 노형동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이 리조트는 정부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상품인데다 사업주체를 믿을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여기에 지난 16일 롯데관광개발이 전환사채(CB) 400억 원을 발행하면서 사업진행이 추진력을 얻고 있다.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 속에서 표면금리 0%, 할인 없는 시가발행 등 파격조건으로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제주 드림타워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리조트 내 위락시설(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연면적의 59%를 차지하는 호텔 750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영업장 면적 9120㎡), 11개의 레스토랑과 바, 연회장, 실내외 수영장 및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을 비롯해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등을 소유 및 운영한다. 나머지 41%에 해당되는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녹지그룹이 현재 개별 분양 중이다.

호텔레지던스의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제공받는다.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선택할 경우 연간 24일 무료 객실사용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계약서에는 임대차 계약기간을 20년으로 설정하고 임의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도록 해 공실 및 운영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도록 했다. 5성급 호텔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한 임대차 계약기간 동안 매 8년마다 무상으로 리노베이션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때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분양 관계자는 “수익형 상품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정성 유무다”며 “제주 드림타워는 사업주체를 믿을 수 있고 공사 진행도 순조로워 안정적인 상품으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의 분양홍보관은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에 마련됐다. 완공은 오는 2019년 9월로 예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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