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앞둔 ‘고덕역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 상권 초입 입지 ‘눈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22 13:36 수정 2017-09-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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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초입에 위치한 상가가 각광받고 있다. 가시성이 좋고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의 8.2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 영향으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상권 초입에 위치한 상가에 대한 선호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상권 초입에 있는 상가는 높은 권리금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연트럴파크’로 알려진 서울 연남동 상권 초입에 자리 잡고 있는 30㎡ 규모의 점포는 1억 원이 넘는 권리금이 형성돼 있다. 중간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점포가 4000~5000만 원선에 권리금이 형성돼 있는 것을 보면 2배가량 높은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상권 초입 전면에 위치한 점포는 반지하까지 권리금이 붙어있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고 매물도 희소하기 때문에 월세나 임대료의 꾸준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문상가가 인기가 높은 것은 풍부한 유동인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체적으로 상권 초입에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대학정문 및 후문 등이 많아 유동인구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상권 관문 입지에 ‘고덕역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 위치한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거주자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는 상가다.

이 상가는 고덕상업지역 로데오 상권 초입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9호선 4단계 연장선 구간에 고덕역이 포함돼 있어 개통 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인구까지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고덕역 더퍼스트는 소비력이 왕성한 젊은층이 주로 거주하는 소형 오피스텔 단지로 이 역시 상가 매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여기에 중심상업지역 내 위치해 있어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보다 업종선택의 폭이 넓다.

주변 배후수요 대비 상업시설이 부족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고덕지구단위계획을 보면 강동구 고덕지구 일반상업지역 면적은 8만9814㎡(354개 점포)로 배후지역(고덕, 명일, 암사동 등) 면적 대비 비율이 0.58%에 불과하다. 1000명당 상권 점포개수도 1.89개로 잠실(2.76개)과 천호(8.25개)보다 부족한 수준이다.

배후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주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오는 2020년까지 2만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인근에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2020년 예정)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2019년)가 들어설 계획으로 배후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희소성도 눈길을 끈다. 고덕중심상업지구 내 상업시설들 대부분이 완공된 지 20년이 넘어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상가는 15년 만(완공기준)에 일반에게 공급되는 상업시설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덕중심상업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테라스설계도 적용된다.

고덕역 더퍼스트 단지 상업시설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51번지 올림픽파크리움 1층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달 말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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