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깨기’ 나선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8개 서킷 랩타임 경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05 15:21 수정 2018-03-15 11:25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우라칸 퍼포만테가 1년 동안 8개 국제 서킷에서 랩타임 신기록을 세우며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각 트랙 랩타임 기록은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테스트 드라이브를 통해 이뤄졌다.먼저 작년 7월에는 이탈리아 바이라노 핸들링 코스(Vairano Handling Course)에서 트랙 주행이 진행됐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랩타임 1분9초43를 기록했다. 기존 1위 모델인 포르쉐 918 스파이더(1분9초54)를 0.1초 차이로 앞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8월 이탈리아 발로코(Balocco) 서킷에서는 이전 최고 기록보다 2초 단축된 2분38초07로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역시 우라칸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랩타임은 2분40초07다.
이어 콘티드롬(Contidrom) 서킷에서 랩타임 1분29초6을 기록했고 마이라(Mira) 서킷에서는 1분05초03, 로우튼(Wroughton) 서킷 1분16초8, 복스베르크(Boxberg) 서킷 42초3, 아누 뒤 린(Anneau du Rhin) 서킷 57초5를 기록하며 각 트랙에서 가장 빠른 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모터사이클 랩타임 트랙으로도 활용되는 르 망 부가티(Le Mans Bugatti) 서킷에서는 자동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인 랩타임 1분42초49로 종전 1위 모델인 918 스파이더(1분42초63)를 제압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우라칸 퍼포만테는 우라칸의 고성능 버전으로 초경량 소재인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가 적용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ALA, Active Aerodynamics) 시스템이 탑재됐다. 튜닝을 통해 사륜구동 시스템과 파워트레인 성능을 끌어올렸고 섀시도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5.2리터 10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544~1608kg 수준으로 가볍다. 또한 강력한 엔진과 가벼운 무게가 조화를 이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25km다.
람보르기니는 6일(현지 시간) 열리는 ‘201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우라칸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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