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세금 안내, 카톡 ‘알림톡’으로 쓰니 행안부 예산 40억 절감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20 15:46 수정 2025-01-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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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공공혁신 리포트 2024’ 발표
체납고지 등 카카오 서비스 활용 사례 소개


ⓒ뉴시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이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창구로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한 결과 행정안전부 예산이 연간 약 40억원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 교통 위반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창구를 카카오톡으로 활용하면서 매년 13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카카오는 정부·공공기관이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담은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20일 발행했다.

이번 리포트의 행정 불편 해소 사례로 전국 60여개 지자체가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한 내용이 소개됐다. 서울 노원구는 카카오톡 기반 체납 안내 서비스를 통해 도달률이 106% 초과 달성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구축한 ‘마음건강 챗봇’ 기반 우울증 자가 검진 서비스가 소개됐다.

소방청 사례도 소개됐다. 소방청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에 무료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민원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 그룹이 초정밀 버스 시스템과 카카오모빌리티 동보 메시지 시스템을 통해 공공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한 점도 강조했다.

각 지자체와 협력해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버스 시스템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정보와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동보 메시지 시스템은 재난 상황과 같은 긴급 공지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경찰청은 동보메시지 시스템을 활용해 긴급 메시지 95만5000건을 발송했다.

임효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은 “카카오는 디지털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연결과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정책도 지원하며 공공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왕 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교수(전 한국국가정보학회 회장)는 “카카오는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 연령, 인종, 학력 등과 무관하게 차별없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정보 양극화 해소 및 실질적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그룹의 서비스는 행정 서비스의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와 함께 정보 격차 해소, 민원 처리 대응 등 사회 문제 해결의 기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공공혁신이 보다 활발해지고 플랫폼 이용자가 더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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