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km/h 달리는 전기차, 제주 도심을 가르다’ 르노 포뮬러-e 로드쇼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17 16:00 수정 2016-03-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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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시속 220km/h를 달리는 최첨단 전기차가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하며 제주 도심을 질주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오후 제주시 도심에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공 기원 르노 포뮬러-e 로드쇼를 개최했다.

제주시 그랜드호텔 사거리 및 삼무공원 사거리 일대를 데모런 형태로 질주한 이번 이벤트에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를 위해 제주를 찾은 국내외 전기차 관계자들과 제주도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무공해 전기차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의 성능을 과시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는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의 공식 경주차로서 전기로만 최고시속 약 220km(대회 제한속도)를 낼 수 있으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약 3초가 소요된다.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이 레이싱카는 고출력 모터 및 배터리,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경량 차체 등 최첨단 전기차 기술이 집약됐다.

르노삼성은 이번 로드쇼를 위해 프랑스 국적의 F1 드라이버 출신으로 현재 르노 이담스(Renault e.dams) 팀 소속의 니콜라 프로스트(NICOLAS PROST) 선수를 초청했다. 프로스트 선수는 2014-2015 시즌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 매 라운드마다 점수를 획득한 유일한 드라이버로 르노 이담스 팀의 마이애미 대회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e 챔피언십은 르노와 스파크 레이싱에서 만든 공식 차량(Spark-Renault SRT_01E)으로만 실력을 겨루는 경기로 약 1억 9000만 명이 시청하는 인기 모터스포츠다. 르노는 2014/2015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르노 이담스(Renault e.dams)의 파트너이자 레이싱카 개발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르노와 르노삼성자동차는 포뮬러-e에 사용된 최신 기술들을 상용 전기차 Z.E. 시리즈에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의 성능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여하는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누적 판매 1위 전기차 SM3 Z.E.를 앞세워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선보인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3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전기차 시장 선도 노하우와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숙과 확대를 위한 올 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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