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로 위 자동차 2100만 대 육박 ‘2.46명 당 1대 보유’

동아경제

입력 2016-01-18 08:59 수정 2016-01-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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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100만 대를 넘어서 2.46명 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까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총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한 등록된 차량은 2014년 보다 4.3% 증가한 87만1930대로 2003년도 이후 자동차 증가율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말부터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선호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난 한 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국산차의 경우 2014년 보다 10만5000대가 늘어나 7.3% 증가하고, 수입차의 경우는 6만5000대가 늘어나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자동차 이전등록 거래 건수 역시 366만6000건으로 2014년 346만8000건과 비교해 19만8000건(5.7%)이 늘어났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2000건(61.7%)이며 개인 간 거래는 132만9000건(36.2%)으로 사업자 거래 비중이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말소등록 된 자동차는 97만5000대로 전년도의 95만9000대와 비교해 소폭(1만6055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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