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질질 끌고 차고..학교 안에서 벌어진 동물 학대
노트펫
입력 2019-07-08 19:11 수정 2019-07-08 19:11
[노트펫] 영국 노팅엄셔의 한 중등학교 부지에서 말을 발로 차고 바닥에 눕혀 질질 끌고 다닌 학대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 미러는 8일 노팅엄셔 지역방송 보도를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셔주(-州)에 위치한 한 학교 부지 내에서 불법야영을 한 것도 모자라 말과 개를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내 부지에서 불법으로 야영한 야영객은 말의 목에 목줄을 건 뒤 끌고 다니다 말이 일어나기를 포기하자 발로 차 다시 일으킨다.
다시 끌고 가려해보지만, 이번에는 말이 앞다리를 넓게 벌리고 버틴다.
그러자 야영객은 이내 말의 목에 걸린 목줄을 놓고 사라진다. 말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듯 이후 한참을 그대로 서있는다.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학대 장면을 촬영하는 한편 경찰과 RSPCA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학대범이 목줄을 잡고 개를 휘두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야영이 불가능한 곳으로, 동물학대범은 불법야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RSPCA는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내에서 학대가 벌어진 만큼 이 사건을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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