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간식 '돼지 귀' 주의하세요!..美 살모넬라 감염 조사

노트펫

입력 2019-07-05 17:07 수정 2019-07-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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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돼지 귀로 만든 반려견 간식이 살모넬라균 확산과 연관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13개 주(州)에서 45명이 티푸스성 질환과 식중독 원인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됐고, 이 중 12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아이오와(12명)와 미시간(7명)에서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 살모넬라균의 종류는 두 가지 이상의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이라고 덧붙였다. 첫 발병 보고는 지난해 11월로, 환자 연령은 1~81세까지 다양했다.

돼지 귀 간식에 돼지 피나 점액이 묻어 살모넬라균이 번식한 것으로 추정됐다. 감염 환자 38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34명이 아프기 전에 반려동물과 접촉했고, 34명 중 17명이 돼지 귀 간식을 만졌거나 이 간식을 먹은 동물을 만졌다고 CDC는 밝혔다.

CDC는 환자들이 구입한 돼지 귀 간식을 확보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미시간 당국은 감염경로가 확인될 때까지 소매업체의 제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반려견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후 12~72시간 안에 설사, 고열, 복부 경련 등 증상을 보이며, 약 한 주간 지속된다. 반려견이 감염 증상을 보이거나 평소보다 피곤해하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견주는 반려견에게 간식이나 밥을 주고 나서 꼭 손을 씻고, 주방과 격리된 곳에 반려견 식품을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고 CDC는 당부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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