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구조
노트펫
입력 2019-05-29 11:06 수정 2019-05-29 11:08
민·관 협력해 재개발지역 동물 보호에 나서
[노트펫] 부산 동래구가 동물보호단체와 손잡고 재개발 예정 지역 길고양이 보호에 나섰다.
4천 300여세대 대규모 아파트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인 이번 재개발 예정 지역은 현재 기존 주민들의 이주가 끝나가는 상태로, 오는 7월부터 대규모 철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2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주가 진행되던 지난달 말, 관할인 동래구청에 동물문화네트워크 등의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재개발 지역에 수십마리가 넘는 길고양이가 서식하고 있어 철거가 시작되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해운대 등 다른 재개발 지역에 남겨진 길고양이들이 위험에 처하거나 다치는 등 피해를 입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민원을 접수한 동래구청은 길고양이 구조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진행되는 길고양이중성화사업(TNR) 예산을 활용해 재개발 지역 내 길고양이를 중성화한 뒤 다른 지역으로 안전하게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주택조합에도 길고양이 등 동물보호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현수막도 붙일 예정이다.
구청의 지원을 바탕으로 동물문화네트워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캣맘'들과 함께 구체적인 구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확한 개체 수를 파악한 뒤 길고양이들을 이주시킬 장소를 확정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재개발 지역에 남겨진 동물보호에 민관이 힘을 합쳐 대응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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