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산 채로 묻힌 신생아 구한 개
노트펫
입력 2019-05-20 11:07 수정 2019-05-20 11:08
[노트펫] 개가 땅을 파면서 짖어댄 덕분에 생매장당할 뻔한 갓난아기가 구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BBC 뉴스는 태국 북부 반농캄(Ban Nong Kham) 마을에서 10대 엄마에 의해 산 채로 들판에 묻힌 갓난아기를 개가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자 아기는 자신의 임신과 출산 사실을 숨기려 한 15살 엄마에 의해 생매장됐다.
그러나 '핑퐁(Ping Pong)'이라는 이름의 개가 아기가 묻힌 곳에서 땅을 파며 짖어대는 걸 이상하게 여긴 개 주인이 땅 밖으로 나온 아기의 다리를 발견하면서 아기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핑퐁의 주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핑퐁은 내게 충성스럽고 순정적이며 내가 소를 돌보기 위해 들에 갈 때마다 항상 따라와 도와준다"며 "마을 전체의 사랑을 받는 놀라운 아이다"고 말했다.
핑퐁은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생매장됐던 아기는 병원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를 생매장한 15살 소녀는 아동 유기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상태며, 현재 심리학자의 상담을 받고 있는 상태다.
소녀의 부모는 아기를 키우기로 결정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삼성, 쓰던 갤럭시폰 매입 시작…중고폰 시장 메기될까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해외여행 가면 손해”…설 연휴, 국내관광 혜택 쏟아진다
- 알뜰폰 더 싸진다…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