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사 왔다!" 쇼핑 좀 하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05-14 17:07 수정 2019-05-14 17:08
[노트펫] 꼭 필요한 건 사고 불필요한 건 충동구매 하지 않는 것, 쇼핑을 잘한다는 건 이런 거다. 그런 의미에서 쇼핑 좀 할 줄 아는 강아지가 공개돼 화제다.
착하고 말 잘 듣는 동생이 필요했던 두부는 지난 12일 평소 점찍어뒀던 동생 하울이를 쇼핑백에 담아왔다. 다른 동생들도 데려오고 싶었지만, 너무 많은 동생은 짐만 된다는 걸 알기에 꾹 눌러 참았다.
그리고는 이 사실을 자랑하겠다며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 글은 컴맹인 그를 대신해 이모 김윤 씨가 대신 올려줬다.
사진에는 강아지 2마리가 나란히 앉아 미소짓고 있다. 쇼핑백에 들어가 있는 친구가 김윤 씨 반려견 하울이, 옆에 있는 친구가 김윤 씨 친구 예림 씨의 반려견 두부다.
두부는 종이가방에 들어간 동생이 마음에 드는 듯 웃고 있고, 두부에게 선택당한 하울이 역시 만족스러운지 환하게 웃는다.
김윤 씨와 예림 씨는 고등학생 때 알게 된 친구로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친하게 지내는데, 집이 가까워 종종 산책도 함께 한다.
이날도 함께 산책하던 두 친구는 휴식을 취하러 들른 놀이터에서 쇼핑백을 벤치에 올려놨다. 그랬더니 하울이가 쇼핑백에 쏙 들어갔다는 게 김윤 씨 설명이다.
마침 하둡 형제(하울이+두부)의 귀여움을 어필할 사진 구도를 궁리하던 두 친구는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종이가방에 하울이 대신 두부를 넣고 찍기도 하고 둘을 함께 찍기도 하면서 만족스러운 산책을 마쳤다.
이날 이들에게 가장 아쉬웠던 건 하둡형제가 함께 들어갈 만큼 큰 종이가방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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