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난 주인 차에서 끌어내 구해준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05-13 14:07 수정 2019-05-13 14:09
[노트펫] 교통사고 난 주인을 안전하게 구해준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동물매체 더 도도는 교통사고 난 주인을 차에서 끌어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게 해준 강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사야 레놋(Isaiah Lenotte)은 누나가 대학으로 떠난 후 반려견인 '아테나(Athena)'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유기견 출신인 암컷 핏불 아테나는 언니가 대학으로 떠났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레놋과 아테나는 서로에게 위안을 얻으며 날이 갈수록 가까워졌다.
지난 주말, 레놋은 아테나와 낚시를 하러 함께 갔다. 멋진 오후를 함께 보낸 후 둘은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레놋이 몰던 차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향해 돌진했다.
레놋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가 나무를 들이받고 나서 정신을 잃었다"며 "정신이 들었을 때 차는 물속에 반쯤 떠 있었고, 에어백에서 나온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레놋은 자신과 아테나가 서둘러 차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레놋은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서야 무사히 차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는 "내가 뒷좌석 문을 열자 아테나가 나를 끌어내려 줬다"며 "아테나는 차에서 최대한 벗어나고 싶어 했지만, 그러면서도 내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는 분명 아테나에게도 무서운 일이었지만 아테나는 두려움보다 레놋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더 도도는 전했다.
아테나의 용기 덕분에 둘은 마침내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피신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돕기 위해 도착했을 때조차도 아테나는 레놋의 곁을 떠나길 거부하며 레놋을 보호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레놋의 엄마는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아테나는 몸을 떨고 있었다"며 "내 차에 태우려 했지만 자꾸 아들을 찾아 다시 데리고 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이 병원에 데려가려 할 때야 아테나는 비로소 레놋과 떨어졌다.
다행히 아테나는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다친 곳이 없고, 레놋 또한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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