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마저 당황한 포메라니안의 털발..'이 짠내 무엇?'

노트펫

입력 2019-05-08 15:06 수정 2019-05-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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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는 포메라니안은 곰처럼 둥글고 풍성하게 부푼 털이 특히 매력 포인트인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미모의 비밀이 '털발'이었다고 고백한 주인이 있어 충격(?)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세상 짠내! 털빨이었네요, 털빨. 당황스럽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는데요.

게재된 사진들 속에는 생애 첫 목욜을 마친 두 마리 포메라니안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물에 젖어도 감춰지지 않는 귀여움을 자랑하는 녀석들.

그러나 도저히 포메라니안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뽀송뽀송하게 털을 다 말리고 난 후에야 특유의 빵빵한 털이 미모를 더해주며 포메라니안 특유의 美친 귀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목욕 전후 비교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포메 아가였다니 충격..",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움", "진짜 다른 종류인 줄 알았는데.. 어쨌든 귀엽다"며 앙증맞은 녀석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견종에 관계없이 모든 강아지들은 다 더없이 사랑스러운 존재죠.

사진 속 포메라니안 '뽀들이'와 '뽀아'의 보호자인 비가 씨는 "생애 첫 목욕을 씻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사료를 한 알씩 먹여가며 강아지들을 조심히 물에 담갔다"며 "그랬더니 점점 모르는 친구가 저를 쳐다보고 있어 엄청 당황스러웠다"고 웃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거 기니피그를 키울 때 그 친구 몸무게가 1kg 정도였는데, 뽀들이, 뽀아는 왜 기니피그보다 큰데 더 가볍나 싶었는데 물에 담가보니 의문이 풀렸다"며 "털발로 커 보였지 세상 조그맣고 짠 내나게 생긴 친구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반전 매력으로 너무 귀여웠다"며 녀석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네요.

반전 비주얼로 웃음을 선사해준 '뽀들'과 '뽀아'는 얼마 전 비가 씨와 가족이 됐습니다.

둘 중 덩치가 조금 더 크고 크림색 털을 가진 뽀들이는 소심하고 잘 삐지는 삐돌이라는데요.

하지만 워낙 순둥순둥한 성격이라 동생인 뽀아가 귀찮게 해도 화 한 번 내지 않는 듬직한 오빠라고 합니다.

여동생 뽀아는 세상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을 정도로 사회성이 좋은 그야말로 '친화력 갑'이라는데요.

놀기 위해서라면 밥 먹는 것까지 포기할 정도로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 같은 아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뽀들이는 비가 씨에게 오기 전부터 동맥관 개존증(PDA)을 앓았다고 하는데요.

비가 씨는 "수술비가 많이 드는 걸 알았지만 뽀들이가 저에게 온 건 다 뜻이 있는 인연이라 생각해 포기할 수 없었다"며 "엄마로서 당연히 건강하게 살게 해주고 싶다"는 따듯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뽀들이에게는 "네가 오빠니까 뽀아한테 그만 맞고 살고 덩치값좀 해! 그리고 제발 그만 삐져!"라고, 뽀아에게는 "뽀들이가 너보다 훨씬 크고 오빠니까 오빠 좀 그만 때리고, 노는 것도 좋지만 밥 좀 먹어!"라고 덧붙였습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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