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양이의 두 집 살림?..`배신 조짐 4가지`
노트펫
입력 2019-04-26 18:07 수정 2019-04-26 18:08
[노트펫] 고양이를 풀어놓고 기르는 집사라면, 걱정이 많다. 혹시 밖에서 고양이가 길을 잃지 않을까, 나쁜 사람을 만나 학대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기 일쑤다. 게다가 믿었던 고양이가 나 말고 다른 집사를 둘 위험성까지 걱정된다.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을 배신하고 다른 집사를 거느린 조짐 4가지를 미국 온라인 여성지 버슬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장기간 사라진다.
고양이가 몇 시간씩 집을 비우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며칠을 외박한다면, 한 번 나가면 며칠 뒤에야 돌아온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 징조다.
뉴질랜드 집사 셜리 비숍은 자신의 고양이가 한 주나 사라져서 애를 태우다가, 고양이가 돌아와서 반가웠다. 그런데 고양이 목에 상처를 꿰맨 자국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동네 동물병원에 알아보니, 근처에 사는 이웃이 그녀의 고양이를 데려와서 치료했다는 것이다. 병원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웃의 이름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비숍의 수소문을 통해 그 이웃이 비숍의 고양이를 길고양이로 알고 장장 9개월간 돌봐온 사실이 드러났다. 만약 상처가 없었다면, 비숍은 끝까지 그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혀를 찼다.
2. 똑같이 먹는데 갑자기 살이 찌고, 내가 주는 밥에 관심이 없다.
밥을 똑같이 주는 데, 갑자기 고양이가 살찐다면 당신 말고 다른 누군가가 밥을 준다는 뜻이다. 물론 건강 이상의 징후일 수도 있다. 또 고양이가 식사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밥을 거른다면, 다른 집에서 밥을 먹었다는 뜻이다. 물론 이것도 건강의 문제일 수도 있다.
버슬 기자 니나 칸의 부모님은 고양이 ‘덱스터’가 며칠씩 집을 비우다가, 급기야 저녁식사까지 거르기 시작하자 배신을 의심했다고 한다. 덱스터가 부모님이 주는 밥과 밖에서 얻어먹은 밥 중 후자를 택했다는 사실이 부모님을 씁쓸하게 했다.
어쨌든 건강한 고양이가 밥을 거르거나, 식사량은 같은데 살이 찐다면, 누군가 밥을 주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고 고양이를 탓하지 말자. 누가 공짜 식사를 거절하겠는가.
3. 다른 집사의 향기가 난다.
집사라면, 자신의 고양이 체취에 익숙할 것이다. 그런데 당신의 고양이에게 낯선 향수나 비누향이 난다면, 우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물론 고양이털에 냄새가 쉽게 밴다.
그러나 탈취제, 향초, 향수, 디퓨저, 핸드크림 등에서 나는 인공적인 향이 배려면, 당신의 고양이가 누군가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누군가의 손길을 탔다는 뜻이다.
4. 이웃들이 고양이 목격담을 전해준다.
원래 등잔 밑이 어둡다. 당신은 전혀 모르는 사이에 이웃들이 당신의 고양이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목격하기 시작한다. “네 고양이가 다른 집에 들어가더라”, “이웃이 네 고양이랑 똑같이 생긴 고양이를 키우더라” 등 희한한 목격담이 들리기 시작한다.
물론 고양이의 배신을 막기 위해 실내에서만 기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것은 고양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의 저자 제니퍼 콰샤는 고양이를 풀어놓고 기르면, 다른 집을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당신의 방랑하는 고양이가 변칙적으로 한 번에 며칠씩 사라진다는 사실은 실상 그 고양이가 2번째 집에서 다른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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