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하는 아빠 위해 술친구 해준 강아지.."아부지~ 원샷이개!"
노트펫
입력 2019-04-23 18:07 수정 2019-04-23 18:10
[노트펫] 혼술을 하는 아빠를 위해 기꺼이 술친구가 돼준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김몽룡 아빠와 맞술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술상을 사이에 둔 아빠와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군침이 절로 나오는 안주를 앞에 두고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고 있는 아빠와 강아지. 강아지 앞에 떡하니 놓여있는 술잔이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맞술을 하는 듯한 아빠와 강아지의 모습에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역시 술은 어른한테 배워야지", "강아지 앞에 잔 놓아주신 아버님도 귀여우시다", "아빠 외로울까 봐 있어 주는 강아지가 참 기특하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강아지 '몽룡이'의 누나 지원 양은 "엄마께서 일하고 오신 아빠를 위해 각종 안줏거리들을 차려주셔서 아빠께서 혼술을 하고 계셨다"며 "그러다 외로우셨는지 몽룡이를 앞에 두시더니 저렇게 잔을 채워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맞술을 하고 있는 듯한 아빠와 몽룡이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며 "물론 몽룡이가 진짜로 같이 먹은 건 아니고, 사진을 찍은 후에는 엄마와 같이 드셨다"고 덧붙였다.
지원 양에 따르면 몽롱이는 먹을 것을 너무 좋아해 평소에도 가족들이 밥을 먹을 때마다 항상 옆에서 자리를 지킨다고.
자꾸 옆에서 음식을 달라고 껄떡대서 '껄떡이'라는 별명까지 있다고 한다.
자기를 빼놓고 먹으면 서운해 하는 탓에 가족들은 식사를 할 때면 몽룡이를 위한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웃음을 선사해준다는 몽룡이 덕분에 저 날도 가족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7살이 된 말티즈 수컷 몽룡이는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성격을 가졌다.
장난감을 정말 좋아하는데, 한 번 가지고 논 장난감은 금방 싫증을 내는 타입이라 매번 신상을 사다 줘야 한단다.
특히 새 이불을 좋아해서 거실에 새 이불을 깔면 제일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즐거워한다고.
또한 독특하게도 몽룡이는 전생에 양반이 아니었나 의심될 정도로 무언가를 먹을 때에는 맨바닥이 아니라 무조건 담요에서 먹어야 한단다.
"몽룡이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가족들이 일주일도 넘게 고민을 했다"며 웃는 지원 양.
"김몽룡! 이제 밥먹을 때 그만 껄떡거리고, 누나가 수능 끝나면 산책 지금보다 더 많이 시켜줄게. 미안하고 사랑해!"라며 몽룡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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