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코먹는 소리를 내요"
노트펫
입력 2019-04-18 17:09 수정 2019-04-18 17:10
거꾸로 재채기 '리버스 스니징' 원인과 대처법
[노트펫] 오늘은 리버스 스니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 합니다.
먼저, 리버스 스니징은 뭘까요?
보통, 보호자님들께서 병원에 오셔서 "우리 강아지가 코먹는 소리를 내요", "코 막힌 소리를 내요", "뭔가 발작하듯이 숨을 쉬어요"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리버스 스니징(reverse sneezing)이란 말 그대로 '거꾸로'(reverse) '재채기'(sneezing)를 하다라는 뜻입니다.
재채기하면 보통 내뿜는다고 생각들 하시죠? 그와 달리 리버스 스니징은, 계속 코로 발작적으로 숨을 들이 마시는 행동을 이야기합니다.
리버스 스니징은 보통 10초 안에 끝나는데, 오래하는 아이들은 1분 이상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왜 나타나는지 궁금하시겠죠?
리버스 스니징은 내뿜는 재채기와 마찬가지로, 호흡기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담배연기를 맡았거나 혹은 작은 씨앗이 들어갔을 때 할 수 있습니다.
재채기가 코 앞쪽에 위치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이라면, 리버스 스니징은 대부분 인후두부 같은 호흡기, 조금 더 안쪽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입과 코 사이에 밥알이나 과자 부스러기 등 음식 알갱이가 들어가신 경험 다들 해보셨죠?
그럴 때 어떻게 하셨나요? 코를 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오지 않을 땐 코를 먹는 것처럼 숨을 들이키셨죠? 강아지의 리버스 스니징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리버스 스니징은 질병이 아니고, 큰 문제 없이도 나타날 수 있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가 정말 심한 아이이거나 이물질이 들어갔거나, 호흡기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때는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하는게 맞습니다.
그럼, 리버스 스니징을 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것이 질환 때문에 발생된 게 아니라면, 그러니까 기생충도 없고, 알레르기도 없고, 이물질도 없고, 호흡기 질환도 없는 상태라면 가볍게 목을 쳐주거나, 안아서 진정시켜주는 것 만으로도 대부분 아이들이 멈추게 됩니다.
리버스 스니징은 반복적으로 숨을 들이 쉬는 행동이기에 코로 크게 숨을 한 번 쉴 수 있게 해주면 진정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아이가 컥컥 댄다고 놀라지 마시고, 조금 지켜보시다가 꼬옥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곽지윤 돌로박스 자문 수의사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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