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는 줄 알고'..프렌치불독 익사할 때까지 촬영한 견주
노트펫
입력 2019-04-12 17:09 수정 2019-04-12 17:10
[노트펫] 중국의 한 견주가 허우적대는 반려견을 수영하는 것으로 착각해 촬영하다 결국 익사시킨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 시각) 중국 콴저우의 한 펫숍 내 수영장을 이용하던 프렌치불독이 견주와 직원이 보는 앞에서 익사한 사건을 보도했다.
견주는 지난 9일 반려견이 수영하는 영상을 촬영하고자 온수 수영장을 운영하는 펫숍을 찾았다.
그는 반려견이 수영하는 동안 직원들이 모니터링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반려견에게 수영을 시켜주겠다며 50위안(약 8400원)을 지불했다.
직원은 견주의 요청에 따라 그의 반려견을 수영장에 입수했다.
그러나 이 프렌치불독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듯 입수하자마자 수직으로 서서 허우적댔다, 반려견이 허우적대는 모습을 수영하는 것으로 착각한 견주는 휴대폰을 꺼내들고 영상을 촬영했다.
뒤늦게 수영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차린 견주가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직원은 가만히 서있었고 견주마저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 프렌치불독은 의식을 잃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결국 이 프렌치불독은 다시는 견주를 보지 못하게 됐다.
이 일이 알려지자 매장은 견주에게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기로 약속했다.
이 매장 관리자는 "평소 개가 수영을 못하면 즉시 꺼낸 뒤 구명조끼를 입히곤 했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개가 너무 빨리 가라앉자 직원도 당황해 제때 손을 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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