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호소 역대급 뚱냥이..“입맛 생각보다 까다로워옹!”
노트펫
입력 2019-04-12 17:09 수정 2019-04-12 17:10
[노트펫] 미국 뉴욕 동물보호소에 ‘역대급’으로 뚱뚱한 고양이가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입맛이 까다롭다고 미국 피플지(誌)와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했다.
가족이 이사하면서 포기하는 바람에 5살 고양이 ‘바식’과 동갑 얼룩고양이 ‘수키’가 미국 뉴욕 시(市) 애니멀 케어센터(ACC)에 들어왔다.
수키의 체중은 13파운드(약 5.9㎏)로 보통이었지만, 바식의 체중은 41파운드(18.6㎏)에 달해 보호소가 받은 고양이 중 가장 뚱뚱한 고양이였다. 바식은 기네스북 신기록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고양이 ‘히미’의 체중 46파운드(21.3㎏)보다 5파운드 덜 나갔다.
뉴욕 고양이 구조단체 ‘앤젤리클 캣츠’의 자원봉사자 앤젤리크 이유졸리노는 지난 7일부터 바식과 수키를 맡게 됐다.
위탁모는 “내가 개인적으로 본 가장 큰 고양이는 27파운드(12.2㎏)였기 때문에 바식을 처음 봤을 때 좀 충격 받았다”며 “바식이 그저 단순히 평균 크기가 아닌 과체중 고양이 정도에서 벗어나,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큰 고양이였다”고 첫 인상을 털어놨다.
위탁모는 “우리가 보호소에서 얻은 바식의 섭취량 정보는 성인 한 명과 아이 한 명(아마도 10대)분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식과 수키는 하루 세 번 건식과 습식 사료를 먹는다는 점에선 같았다. 다만 옛 주인이 바식과 수키에게 건식 사료봉지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놔둬서, 수키와 달리 바식이 절제하지 않고 양껏 먹었던 것으로 의심됐다.
위탁모는 바식의 과체중 때문에 여러 면에서 세세하게 바식을 돌봐야 했다. 일단 배변함부터 바식의 크기에 맞는 것을 구해야 했고, 바식이 돌아다니면서 다치지 않게 이동공간을 제한해야 했다.
앤젤리클 캣츠는 바식과 수키를 함께 입양할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위탁모는 바식을 입양시키기 전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이어트 시키기로 했다.
위탁모는 바식을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체계적인 장기 다이어트 계획을 짜기로 했다. 그때까지 우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많이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바식이 무관심하다고 한다.
위탁모는 “놀랍게도 바식이 먹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며 “음식에 대해 상당히 까다롭고, 먹을 때 가족이 곁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회적인 먹보”라고 귀띔했다.
위탁모는 바식의 다이어트 여정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빅 바식’ 계정 개설 한 주도 안 돼, 팔로워는 벌써 6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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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Sukie is only 13 lbs so she got to ride home in a regular carrier. The shelter staff had to search the building for the biggest carrier they had for me (Foster Mom was unequipped for this and didn’t want to make me wait in the shelter longer while she got one). Two workers carried me to the car, but poor Foster Mom had to carry me to the house alone She is researching a better way to take me out and about as I will have to go to the vet for my checkups. This huge carrier is comfortable for me, but difficult for Foster Mom to get around with. #catweightloss #anjelliclecats #cats #catsofinstagram #adoptdontshop #rescuecats #fosteringsaveslives #fostercat #catsofnyc
Barsik the Cat(@bigbarsik)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9 4월 8 5:17오전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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