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쳐 분양업체서 버려진 강아지, 견생역전 앞두고 응원 이어져
노트펫
입력 2019-04-12 11:11 수정 2019-04-12 11:12
[노트펫] 다리가 부러져 분양이 힘들어지자 버림받은 강아지가 견생역전을 준비하고 있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동물매체 더 도도는 다리가 부러졌다는 이유로 분양업체에서 버려진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주 된 포메라니안과 허스키 믹스견 '타하니(Tahani)'는 분양을 기다리던 중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부상은 꽤 심한 편이었고, 분양업자는 더이상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타하니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MSPCA 보스턴 입양 센터로 보냈다.
타하니가 센터의 보호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모든 사람들은 그 작은 강아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감탄하며 놀랐다.
특히 다리의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타하니는 크고 푸른 눈으로 자기를 도와주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더 도도는 전했다.
다행히 타하니의 치료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한 그동안 겪은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타하니는 상냥하고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센터의 관계자인 할핀(Halpin)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하니에게 삶은 모험이다"며 "녀석은 다친 다리가 자기를 괴롭히도록 그냥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하니는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보호소에 들어오는 다른 동물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나누곤 한다.
매번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늘 용감하고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친 다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어 MSPCA는 이미 타하니의 입양공고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상태다.
그리고 이 작은 강아지는 이미 100장 이상의 입양 지원서를 받았으며, 곧 영원한 보금자리와 가족을 갖게 될 전망이다.
할핀은 "타하니를 선택한 누군가의 어깨는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며 "녀석은 세계 챔피언 껴안기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타하니의 사연을 접한 전 세계의 네티즌들은 타하니의 새로운 견생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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