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노묘, 특별한 '포대기'로 안아주는 가족
노트펫
입력 2019-04-11 15:10 수정 2019-04-11 15:11
[노트펫] 평생을 함께해온 노묘를 특별하게 안아주는 가족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동물매체 더 도도는 스킨십을 좋아하는 노묘를 위해 포대기를 만들어 안아주는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17살 샴고양이 리키(Ricky)는 다른 도도한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스킨십을 굉장히 좋아한다.
다행히 리키의 가족들은 그런 리키의 요구를 기꺼이 들어주는 편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리키만 쓰다듬어줄 수는 없기 때문에 가족들은 고민에 빠졌다. 사실 리키가 이렇게 스킨십을 좋아하는 데에는 가슴 아픈 이유가 있다.
리키는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가족들이 쓰다듬어주거나 안아주면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최근 리키는 스킨십을 좀 더 절박하게 요구해왔고, 가족들은 고민 끝에 리키를 위한 묘안을 생각해냈다.
펠리시티 모스(Felicity Morse)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엄마가 리키를 위해 만든 특별한 포대기를 공개했다.
그녀는 "우리 17살 고양이는 관절염이 있지만, 여전히 포옹을 원한다. 그래서 우리 엄마는 집안일을 할 때 녀석을 포대기에 싸서 안고 있다"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Our 17 year old cat has arthritis but still wants cuddles and strokes so my mum has made him a sling slash papoose for when she is doing the housework pic.twitter.com/TQfgiCVer5
— Felicity Morse (@FelicityMorse) 2019년 4월 7일
영상 속에는 엄마가 직접 만든 포대기에 싸여 안겨있는 리키의 모습이 담겼다.
리키는 특별한 포대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긴장을 푼 편안한 자세로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다.
펠리시티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키는 엄마가 자기를 쓰다듬을 때까지 집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따라다닌다"며 "그래서 엄마는 포대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이 포대기를 만들어서 리키가 편안하고 덜 외로워졌다"며 "따뜻함과 포옹은 리키의 관절염에 정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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