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주인에게 바꿔먹자고 인형 물고 온 강아지.. "어디서 멍수작을!"
노트펫
입력 2019-03-29 18:08 수정 2019-03-29 18:09
[노트펫] 밥 먹는 주민에게 최애 인형을 물고 와 바꿔먹자고 협상을 시도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옴마! 바까먹짜!"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인형을 입에 물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식사를 하는 주인의 곁에 생선 모양 인형을 물고 다가온 강아지.
마치 바꿔먹자는 듯 인형으로 '멍수작'을 부리며 협상을 펼친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아련한 눈빛을 발사하며 구슬프게 울기 시작하는데.
세상 귀여운 미모를 무기로 미견(犬)계를 펼치는 강아지의 모습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멍수작 부리는 강아지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머리는 빵빵해가지고 왜 저렇게 귀여운 거야", "솜사탕이 먹지도 못하는 인형으로 멍수작을.. 사료라도 가져와야지", "귀요미 갖고 싶은 거 다 가져! 인형도 가지고 나도 제발 가져줘!!!"라며 깜찍한 강아지의 모습에 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강아지 '머랭'이의 보호자인 정아 씨는 "머랭이가 물고 온 인형은 평소 머랭이가 잘 가지고 노는 최애 인형"이라며, "당시 간단한 저녁으로 떡볶이, 튀김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인형을 물고 와 웅얼웅얼 울더니 제게 줬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간식을 먹고 싶으면 달라고 조를 때 웅얼웅얼 소리를 낸다"며 "애견카페나 운동장 같은 장소에서도 간식을 나눠주는 분이 계시면, 머랭이도 여기 있다고 알리려는 듯 옆에 가서 저렇게 소리를 내곤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정아 씨는 아무래도 머랭이가 뭔가 얻어먹고 싶은 마음에 관심을 받고 싶어 최애 인형을 가지고 온 게 아닐까 싶다고.
결국 머랭이의 아련한 눈빛을 이기지 못한 정아 씨는 머랭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줘야 했다는데.
머랭이는 올해 2살 된 비숑프리제 공주님으로, 밝고 활발한 성격의 수다쟁이다.
특히 의사 표현을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 정도로 원하는 걸 잘 표현하고 교감을 잘하는 편이다.
머랭이의 매력포인트는 풍부한 표정!
인형 같이 깜찍한 얼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면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 귀여움에 저절로 녹아버리고 만다는데.
"머랭이는 주변에 해피바이러스를 내뿜어 주는 행복한 강아지"라며 밝게 웃는 정아 씨.
"머랭이가 지금처럼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늘 행복하게 제 곁에서 살아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과 함께 "머랭아 사랑해!"라는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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