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고양이 돌보는 법
노트펫
입력 2019-03-18 17:09 수정 2019-03-18 17:10
[노트펫] 청각장애 고양이 ‘베토벤’의 사례를 들어, 청각장애 고양이를 돌보는 법을 영국 일간지 미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고양이 보호단체 ‘캣츠 프로텍션(Cats Protection)’은 지난 2월 푸른 눈을 가진 흰 고양이 베토벤을 맡게 됐다. 한 여성이 3살 길고양이 베토벤에게 밥을 주곤 했는데, 다른 길고양이들과 싸우다가 코와 발을 다친 것.
그녀가 캣츠 프로텍션에 베토벤을 맡아줄 수 있는지 문의했고, 캣츠 프로텍션은 기꺼이 베토벤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베토벤은 마이크로칩도 목줄도 없는 길고양이였지만, 청각장애를 가졌다는 점에서 다른 길고양이와 달랐다.
그래서 캣츠 프로텍션은 베토벤이 노닐 수 있는 정원을 가진 집사를 찾고 있다. 베토벤을 홀로 밖으로 내보내기 위험해서, 정원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캣츠 프로텍션 대변인은 “고양이들이 사람처럼 나이 들면서 청력을 잃을 수 있다”며 “어떤 고양이들은 유전적 결함 때문에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나는 데 대개 흰 고양이들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양안 모두 푸른 눈을 가진 경우에 청각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3~5배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한쪽 눈만 푸른 눈인 경우에는 2배라고 한다.
고양이가 머리를 흔들고, 귀를 긁는 행동을 보이면, 청각장애 징후로 의심할 수 있다. 또 전보다 더 크게 울거나 자주 울고, 소음이 심한 가전제품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징후일 수 있다.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청각장애 고양이를 키우려면, 실내에서만 길러야 한다. 울타리를 친 정원이 있다면 내보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로 심심하지 않게 배려해야 한다.
청각장애 고양이와 소통하려면 수신호나 손전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저출력 손전등으로 고양이를 부를 수 있다. 이 고양이는 당신의 몸짓에 집중하기 때문에, 일관된 행동을 보여줘야 혼란스러워하지 않는다.
또 청각장애 고양이에게 촉감이 아주 중요해서 빗질, 쓰다듬기로 고양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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