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에서 깨어났더니 SNS 스타..`웨이보 마취냥`
노트펫
입력 2019-03-08 15:13 수정 2019-03-08 15:14
[노트펫]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서 마취된 고양이가 깨어나는 동영상이 15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2살 브리티시 쇼트헤어 고양이 ‘리부’는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다. 중국 구이저우 성(省) 싱이 시(市)에 사는 사업가 우밍준은 중성화 수술을 시키려고 리부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리부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우 씨는 리부가 마취에 깨어나길 기다렸다. 우 씨는 최근
웨이보(微博)
에 리부가 마취에서 깨는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우 씨는 처음에 마취된 리부의 얼굴이 재미있어서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 씨는 “비디오를 촬영할 때 나는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며 “수의사가 마취를 깨우는 과정에서 리부의 혀를 밖으로 빼서, 입 한쪽으로 혀가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주인이 귀를 간지럽히니까 리부는 귀를 움직이긴 했지만, 내민 혀를 입 속으로 넣을 정도로 의식을 차리지는 못했다. 수의사가 수 차례 리부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흔들어 깨워봤지만, 리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리부가 깨어나기까지 약 10분 정도 걸렸지만, 우 씨는 동영상을 59초짜리로 짧게 편집해서 웨이보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부는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우 씨는 전했다.
우 씨는 리부를 포함해 고양이 4마리, 개 1마리, 앵무새 2마리를 키우고 있다. 동물을 사랑해서 우 씨는 종종 반려동물들의 일상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한다고 한다.
중국 누리꾼들은 리부가 귀엽고, 마취된 표정이 재미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리부의 랜선 집사를 자청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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