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인형' 발바닥 자랑하는 강아지..심장에 '콩'!
노트펫
입력 2019-02-22 18:09 수정 2019-02-22 18:09
[노트펫] 곰 인형 모양의 발바닥을 가진 강아지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엘과 포메라니안의 믹스견인 김주먹(이하 주먹)의 보호자인 은지 씨는 22일 자신의 SNS에 "나는 너 때문에 맨날 힘이나 주먹아ㅠ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마치 곰 인형 같은 모양의 까만 발바닥이 담겼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곰 발바닥이다", "초코칩 박아놓은 줄", "진짜 테디베어다", "발바닥 한 번만 꾹꾹 눌러보고 싶다", "발바닥까지 사랑스럽다"며 앙증맞은 주먹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주먹이는 지난해 말에 태어난 수컷 믹스견으로, 온순한 성격에 혼자서도 잘 노는 씩씩한 아이다.
은지 씨는 "주먹이는 친구의 반려견인 포메라니안과 코커스패니얼이 눈이 맞아 태어난 5마리의 아가들 중 한마리다"며 "아직 가족이 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먹이를 소개했다.
주먹이는 며칠 전 3차 접종을 하러 동물병원을 찾았다. 접종 후 위생 미용을 받다 보니 발바닥 털도 정리하게 됐다고.
털에 감춰져 있던 발바닥이 드러나자 은지 씨는 그 앙증맞은 모습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꼬순내가 날 것 같은 새까만 발바닥은 그야말로 곰 인형과 똑 닮은 모양이었다.
이어 "발바닥과 다르게 발톱은 또 하얀색이다"며 " 제 눈에는 뭐든지 안 예뻐 보이는 게 없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3차 접종을 한 후부터 안전한 집 앞에서 조금씩 바람을 쐬어주고 있다"는 은지 씨.
"접종을 하고 올 때마다 주먹이가 힘든지 시무룩해진다"며 "그 모습이 마음 아프기도 하지만 얼른 5차 접종까지 마치고 마음껏 산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먹이를 보면 정말 저절로 힘이 난다"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강아지로 키워줄 테니 주먹이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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