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발달장애인 질병증상 이해 돕는 도서 ‘참지마요’ 기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20 17:16 수정 2019-08-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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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오는 21일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에서 발간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도서 ‘참지마요’를 전국 특수학교 및 병·의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쉬운 글 도서 참지마요는 책 제목처럼 질병 증상이나 이상 증세가 발생했을 때 아픔을 참지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제로 구성됐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발달장애인 실제 사례가 반영됐다. 또한 특수교사와 의료진, 대웅제약 임직원 등 각계 전문가 검수 과정을 거쳐 발달장애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처럼 느린 학습자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질병 증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몸이 아픈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질병 증상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참지마요 도서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전국 기관에 총 4000권 규모로 기부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 책을 접하는 느린 학습자들이 스스로 증상을 표현하고 부모님이나 특수 교육 전문가, 의료진들과 소통에 건강한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도서 제작 및 기부와 함께 대학생 교육봉사단을 통해 발달장애인 대상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이 진료를 받을 때 스스로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는 AAC카드(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를 활용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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