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제주 하늘을 날다’ … 제1회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성료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1-05 13:37 수정 2018-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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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블랙야크 강태선 회장과 제주도장애인지원협회 고관용 회장

‘3Days in Drone Island'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11개국의 드론 영상작품을 선보인 제1회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성진현 감독의 작품 `제주의 겨울(White of Jeju)`이 `랜드스케이프 제주 바이 블랙야크`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사려니숲길, 성산일출봉 등 제주 풍경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영화 `곤지암`의 윤종호 촬영감독과 영화 `어벤저스`의 마이크 비숍 드론항공촬영감독은 이 작품의 영상미를 극찬했다.

앞서 대회 개막식에는 강태선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임춘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직무대행, 고관용 제주도장애인지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비숍 감독 등 드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드론 산업과 미래, 드론 영화 촬영현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드론과 예술이 만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아름다움이 탄생했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이)사람과 사람이 드론으로 더 가까워지는 미래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제주장애인지원협회 고관용 회장은 “드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면서 “드론이 장애인 복지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장애인지원협회는 지난 20년간 제주도 전역에서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친 단체로 현재 33개 지역 읍면동에 협의회가 구성돼, 회원 1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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