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투베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17 14:45 수정 2018-10-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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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투베로

보령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가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과학기술 역할에 대한 국민 이해 및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로수바스타틴을 이용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용 복합제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이 완료된 복합제는 2016년 11월 투베로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됐다. 이에 앞서 카나브는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투베로는 고혈압치료제 중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Angiotensin Receptor Blocker) 계열 약물인 피마사르탄과 고지혈증치료제 중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두 가지 질명을 동반한 환자들이 투베로 한 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 복약순응도를 개선했고 이에 따라 경제적인 투약도 가능하다고 보령제약 측은 설명했다.

특히 투베로는 판매 승인 및 허가를 위해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기저시점 대비 수축기 혈압 20.5mmHg 강하 효과를 보였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은 5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투베로는 지난 2016년 9월 중남미 25개 국가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작년 9월에는 동남아 13개국에서도 라이선스 계약이 맺어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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