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브이알하우스, VR게임 ‘다이울프’ 오큘러스 입성… “다음 목표는 구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5-16 15:02 수정 2018-05-16 15:05
VR게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 ‘토마토브이알하우스’는 VR게임 ‘다이울프’가 글로벌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이어 오큘러스(Oculus)에 입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 VR 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3대 온라인 게임 플랫폼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토마토브이알하우스는 국내와 미국에 있는 프로그램 제작 스튜디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VR게임을 제작한다. 국내에서는 선문대학교 3D융합학과 연구교수 출신 김한성 대표가 게임 제작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스튜디오의 경우 LA쉐퍼드대학교 디지털아트학과 게임 전공 교수 출신 등 멤버들이 운영 중이다.
회사는 향후 구글 데이드림 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데이드림은 구글에서 개발한 가상현실 플랫폼이다. 구글 데이드림에 진출할 경우 토마토브이알하우스는 글로벌 3대 VR 플랫폼에 입성하는 국내 첫 업체가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국내 VR 관련 업체인 온페이스와 기술 및 미국판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온페이스 올인원 VR 헤드셋에 VR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VR 헤드셋 미국판권을 토마토브이알하우스가 확보하는 내용을 협상 중이다.
또한 체육 및 교육, 문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나라소프트와도 제휴를 맺었다. 지난달 나라소프트는 세종시 빌딩에 대형 VR 체험장을 오픈한 바 있으며 토마토브이알하우스는 이 곳에 VR 게임을 공급했다. 추후 나라소프트가 문을 여는 2~3호점에도 VR 게임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토마토브이알하우스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 선문대학교 SW융합교육원에 VR 강좌 자체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이 조율 중이며 인문대와 컴퓨터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좌가 이뤄진다. 경기도에 있는 경인여대와도 IT관련 교육사업 추진을 협의 중이며 충남 대전권 대학들과 VR엔터테인먼트 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한성 토마토브이알하우스 대표는 “대학 내 VR 보급을 활성화 시켜 국내 업계 지명도 1위를 목표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VR 관련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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